李대통령 "중동 현지 남은 국민 안전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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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동 현지 남은 국민 안전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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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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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리비아 등 중동 사태와 관련, 우리 대사관 직원들이 현지에 남아 있는 국민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동사태 관련 재외국민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처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일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남아있는 자국민이 있을 경우 우리 대사관 직원들은 끝까지 남아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경제동향과 유가급등대비책 관련 보고를 받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했던 2008년의 자세로 대응해 나가면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극복했다. 금융위기 때 대처하던 그 정신자세로 물가 등 현안에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며 "그 역량과 긴장감을 갖고 일 한다면 지금 상황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에너지 경보단계를 '주의'로 격상한 데 대해 정부의 현장 상황점검과 국민들의 협조가 이뤄져야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에너지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맞게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협조도 구해야한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감을 갖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점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에너지 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키고, 심야에 강제소등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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