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가전 화재 예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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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가전 화재 예방을 위해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2.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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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환 김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난방용품이 그리워지는 계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김제지역에서 겨울철(12월~2월)에 발생한 화재를 분석해 보면 화재발생 건수는 205건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11건(54.1%)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과열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42건(20.5%)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화재발생 장소는 산업시설의 점유율이 48건(23.4%)으로 가장 높으며, 주거시설 등 46건(22.4%), 야외 33건(16.7%) 순으로 주거시설의 화재 점유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추워지는 계절에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겨울 난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화재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가정에서 알아두면 좋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알아보자.

▲전기장판은 반드시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오래된 전기장판은 폐기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장판의 콘센트 빼기
쉽게 따뜻함을 유지시켜주는 전기장판은 겨울철 필수품목인데 집 안에서 발생하는 겨울철 화재 사고의 주범 중 하나다.
전기장판의 열선이 약해져서 사고가 나기도 하고 외출할 때 전기장판을 켜놓고 나갔다가 과열로 인해 사고가 나기도 한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필요할 때에만 사용하고 오래된 전기장판은 폐기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지 않는 전기장판의 콘센트는 반드시 빼 놓는 것도 중요하다.

▲전기 히터, 과열&넘어짐 방지 기능 체크하고 너무 가까이 두지 않기
전기 히터는 열선에 전기를 공급해 복사열을 일으켜 예열없이 빠르게 난방이 되기 때문에 사용량이 늘고 있다. 전기히터 구입 시 소비효율과 등급을 확인해야 하며, 자동 전원 차단 기능 여부 및 과열 방지 기능 여부도 함께 확인해 구입하면 도움 된다.
온풍기 등 전열기구는 전기를 많이 소모시키는 제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콘센트 연결 때에도 많은 부분 신경을 써야하는데 온풍기 등 전열기구의 전원선이 연결된 콘센트에 다른 전열기구를 연결하면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절대 전열기구는 문어발식 콘센트에 연결하면 않되고 각기 다른 전원선에 연결해서 과부하를 방지해야 한다.
온풍기나 히터 주변에는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하며, 이불이나 전기장판 가까이에서도 사용하면 안된다. 일정한 간격을 떨어뜨려 놓고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놓은 것도 잊지 말기 바란다.
겨울철에는 언제 어디서든 화재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는 반드시 비치해 놓고 쓰기 편한 곳에 두어야 한다.
초기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두면 더욱 좋겠다.
화재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겨울철에는 화재 예방에 더더욱 신경을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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