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일자리를 주제로 한 최근 언론보도가 부정적 제목이 긍정적인 경우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종합일간지는 부정적인 경우가 65%에 달하는 반면 긍정적인 경우는 6%에 불과하고, 경제일간지는 부정적인 경우가 74%인 반면 긍정적인 경우 6%에 그쳤다.
이러한 언론의 보도경향은 중소기업 일자리를 주제로 한 기사에서 코로나 위기 속 경영 ‘타격’, ‘심각’, ‘위기’, ‘악화’ 등의 경영이슈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성과, 근로조건 등을 사회적 원인이나 개별 사례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대일 단순 비교해 상대적 차이를 당연하게 바라보는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중소기업 일자리가 기존 경영이슈 외에도 사회적 가치와 자아실현 등 다양한 주제와 연계돼 균형적으로 보도돼야 한다.
나아가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은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적 문제로서 다양한 유형의 정보원을 통한 종합적인 언론보도가 필요하다.
언론의 중소기업 관련 보도 시 의도와 무관하게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제라도 언론은 세심한 보도로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편견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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