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일자리 개선 위한 언론의 사회적 역할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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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일자리 개선 위한 언론의 사회적 역할 중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2.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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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일자리를 주제로 한 최근 언론보도가 부정적 제목이 긍정적인 경우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종합일간지는 부정적인 경우가 65%에 달하는 반면 긍정적인 경우는 6%에 불과하고, 경제일간지는 부정적인 경우가 74%인 반면 긍정적인 경우 6%에 그쳤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금년 1월부터 9월까지 청년-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속 ‘중소기업 일자리’를 주제로 보도된 종합일간지 및 경제일간지 총 14종의 기사들을 모니터링한 분석결과다.
이러한 언론의 보도경향은 중소기업 일자리를 주제로 한 기사에서 코로나 위기 속 경영 ‘타격’, ‘심각’, ‘위기’, ‘악화’ 등의 경영이슈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성과, 근로조건 등을 사회적 원인이나 개별 사례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대일 단순 비교해 상대적 차이를 당연하게 바라보는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적의 해결방안으로는 독자로 하여금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유도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중소기업 일자리가 기존 경영이슈 외에도 사회적 가치와 자아실현 등 다양한 주제와 연계돼 균형적으로 보도돼야 한다.
나아가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은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적 문제로서 다양한 유형의 정보원을 통한 종합적인 언론보도가 필요하다.
언론의 중소기업 관련 보도 시 의도와 무관하게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제라도 언론은 세심한 보도로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편견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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