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치원’ 안정되고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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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치원’ 안정되고 평안하시길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1.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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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생태원년으로 삼겠다며 도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안정되고 평안해야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영정치원’의 뜻을 토대로 도정을 살피겠다고 했다.
도 예산 8조원시대를 맞이해 어느 해 보다 전북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지만 새만금과 군산경제 침몰 등 어느 한 구석이라도 전북도가 참여하고 손을 쓸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침울하다.

대통령까지 나서 군산조선소를 살려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주사한 번 맞아보지 못하고 동진정책에 밀려 퇴장하고 말았다.
사정이 이쯤 되면 도지사는 민주당과 청와대에서 삭발투쟁이라도 벌여야 하는 것 아닌가. 철저한 보신주의에 찌든 민낯을 버리지 못하고 오직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 바라는 형국’이다.
전북의 경제적인 강점은 산업주의에서 벗어나 참살이로 이어진 제2의 인생설계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
역동적이지 않고 굴뚝 없는 지역이라 억울했었지만 인간사 지나고 보니 친환경적이고 자연적인 전북을 부러워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전북 미래의 꿈나무들의 청사진은 제시해야 한다. 전북만이 가진 강점을 내세워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구하고 이번 9대 도정 역점사업을 응원해 본다.
삼락농정을 필두로 건강하고 안전한 전북건설, 기후변화 대응, 4차 산업혁명시대 토대구축, 일자리창출, 역사문화 생태체험 활성화 등 살펴보면 꿈같은 정책이지만 실현가능성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농업농촌의 생명을 살리고 도정의 역점사업이 흔들리지 말고 동력을 얻기 위해 선 강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과거 ‘사즉생’이라는 말을 잘 사용했었다. 버스 지나간 뒤 후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한 판을 치러야 전북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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