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최소한의 양심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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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최소한의 양심 지켜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1.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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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를 주도하고 여론을 이끌고 있는 국회의원의 양심은 어디까지인가.
심지어 여당의원은 더욱더 공익적 책임이 막중하고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자 “나는 책임없다”며 발뺌이다.

모 의원은 3년6개월의 구형을 받았다. 자신의 기업에 열심히 능력을 다해 일하고 충실했던 근로자들을 ‘나 몰라라’ 내팽개치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
꼼수기업을 만들어 자녀에 징여하고 내부자금을 빼돌리는 그런 파렴치한 기업들을 단죄하는 게 맞다.
이스타항공은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항공오지 탈출에 기여한 기업이다. 반가웠고 승승장구 번창하기를 기원했다. 이러한 도민들의 바램과 응원 속에 국회에도 입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문제가 발생해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퇴출위기를 맞았다.
이유야 어찌됐건 자신이 몸소 운영했던 기업의 처리문제와 근로자들의 생명줄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것에 실망감을 느낀다. 이번에 검찰구형은 비단 선거법위반이겠지만 공적양심과 기업인의 도덕성을 회복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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