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터 개발 생태공간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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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터 개발 생태공간 확보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1.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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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최대 개발사업인 구)대한방직터를 두고 전주시 공론화위원회의 심의가 마감됐다.
시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대로 충분치는 않겠지만 나름 절차를 갖추고 공정성과 공익성에 초첨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이젠 전주시에 공이 넘어갔다. 모든 인·허가를 쥔 시가 어떤 과정을 거치고 또 다른 조건을 걸어 개발에 참여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생태공간이 확보되고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이 관건일 것이다. 아시아에서 최고층 탑을 세우고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을 갖추면 한옥마을과 연계된 명실상부한 관광지 박자가 맞아 떨어진다.
여기에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 환경을 조성한다면 환영이다. 조심스럽게 간혹 개발업자들은 ‘컨벤션이라 말하고 예식장이라 한다’고 한다. 상업주의에 편승한 개발업자들의 공약을 액면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 그러기에 감독권이 있는 전주시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이다.
개발방식과 추구하는 공익적 목적이 설정되면 도시의 삼박자를 갖추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 지자체는 시민을 위한 교통편의와 주거공간, 교육의 후원, 의료기관의 설립과 지원, 치안상태의 완벽한 시스템 구축 등을 갖춰야 도시의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전북도 역시 전주시의 결정이 되면 과감한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 행정편의와 탁상행정으로 발목을 잡는다면 전주시 개발역사에 흠집이 남을 것이다. 공론화가 제시한 3가지 안은 ▲충분한 미래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며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복합 문화공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시민의 삶의 질이 여유롭게 조화되는 생태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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