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수의사’ 윤신근 박사(전북대 수의학 72학번·윤신근 박사 동물병원장)는 지난 2011년 모교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5억원의 거금을 약정한 바 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4월,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윤 원장이 약 월 400만원씩 모두 10년에 걸쳐 5억원이라는 약정 금액을 모두 완납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모교와 후배들과 한 약속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윤신근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모교 및 후배들과 한 약속, 그리고 나 자신과 한 약속을 꼭 지켜내고 싶다”며 “이 기금이 밑거름이 돼 내 대학시절 같이 학업을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윤신근 원장은 1976년 전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서울에서 ‘윤신근 박사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당시 생소했던 ‘애견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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