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평년기온 높아 병해충 발생 초기 적극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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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평년기온 높아 병해충 발생 초기 적극 방제 당부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1.04.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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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선)가 최근 봄철 평균기온이 높은 상태가 지속해 진딧물 등 해충 발생량이 많아 지고 있고 잦은 강우에 인해 보리·밀 붉은 곰팡이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맥류 병해충 피해가 우려 발생 초기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예찰 결과 예년에 비해 올해 보리의 진딧물 밀도가 월등히 높아져 진딧물은 맥류의 이삭을 흡즙해 말라 죽이며 황화왜화병 등 다양한 병을 발생시키므로 반드시 방제가 필요해 부안군 지역의 3~4월 평년기온이 3℃ 높아 맥류 출수기가 1주일 정도 빠른 4월 15일로 예상 되는 만큼 이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맥류 붉은 곰팡이병 방제와 포장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병에 감염된 곡식을 먹으면 사람이나 가축에게도 독성을 일으키는 맥류 붉은 곰팡이병은 봄철 강우가 많은 2018년에는 대 발생해 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고 맥류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보리, 밀 붉은 곰팡이병은 보리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이삭이 여무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보리 이삭이 나온 후 평균기온 18~20℃, 상대습도 80%, 강우 3일 이상 지속하는 경우 병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붉은 곰팡이병 방제 방법은 보리밭 습도가 높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이삭이 패는 시기나 병 발생 초기에 캡탄수화제 등 농약사용기준에 맞춰 방제해야 한다.
김강식 식량작물팀장은 “올해 봄철 평균기온이 높아 진딧물 등 병해충 조기 발생이 우려”되며 “최근 잦은 강우로 맥류에 붉은 곰팡이병 발생피해가 예상되므로 초기 방제가 중요하고 살균.살충제 적용약품 방제만으로 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적기 방제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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