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이달까지 장내기생충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대상은 40세이상 희망자와 평소 민물고기를 섭취하거나, 소화불량, 황달, 복통, 만성피로 등 기생충 감염 자각증세가 있는 사람이다. 또한 식당을 운영하거나 어류채집 가족, 지난해 장내기생충 검진결과 양성자 등도 포함된다.
순창군이 섬진강 유역에 위치해 있어 주로 민물고기를 회로 먹는 사례가 있어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각종 기생충이 토착화돼 매년 장내기생충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생충 검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검사결과 감염율이 2.2%로 나타났다. 감염자 전원에게 무료로 약을 투약했다.
군은 올해도 주민 700여 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간흡충 등 13종) 검사를 추진, 검사를 통해 발견된 양성자에게는 무료로 약을 투약하고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기생충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익혀 섭취하고 주방의 칼, 도마 등은 뜨거운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하거나 손씻기, 물 끓여마시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보건의료원(063-650-5215)과 거주지역 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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