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에 위치한 순창전통시장 상인들이 클린시장운동에 나섰다.
물건을 팔기 위해 보행로까지 점령하면서 어지럽게 나와 있던 상품을 시장 장옥안으로 들여 차로나 보행로를 확보하기로 한 것. 이로 인해 시장을 통행하는 불편함과 안전사고도 대폭 줄면서 시장을 찾는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추나 밤, 매실, 딸기 등이 계절별로 거래되고 있으며, 시골 어르신들이 직접 길러서 나온 싱싱한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관광객이나 외지인에게 인기가 높다.
이용객도 점차 많아지면서 장옥간 물건들로 혼잡해 불평이 많아지면서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코로나19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상인들이지만 시장을 찾은 손님을 위해 서로 양보하면서 한 두명씩 물건을 장옥안으로 옮기는 데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순창읍 상인회 라병호 회장부터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시장 전체 상인으로 확산돼 전통시장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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