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시민 일상 속으로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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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시민 일상 속으로 스며들다
  • 이준호 기자
  • 승인 2021.04.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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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읍면동장제’ 3개월간 29곳 순회 546건 민원 접수
해결 방안 마련 신속 추진 주민 중심 소통행정 큰 호평

 

정헌율 익산시장이 코로나19를 뚫고 진행한 연초 소통 행정이 생생한 현장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장장 3개월간 진행된 대장정은 코로나19로 대면 간담회가 어려워진 것을 대신해 정 시장이 직접 일일 읍면동장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마련하면서 공감을 넘어 감동을 줬다는 평가다.
 

■민생 현장 속에서 해법 찾다!

올해 진행된 정헌율 시장의 읍면동 연초 방문은 조금 특별했다.
매년 실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민생 현장 속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인 ‘1일 읍면동장제’를 도입했다.
정 시장은 지난 2월 2일 함열읍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29개 읍면동을 한 곳도 빠짐없이 순회하며 민생을 살폈다.
이번 1일 읍면동장제는 주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사소한 민원 하나까지 꼼꼼히 살피고 장기적으로 ‘주민 중심’의 시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행보였다. 특히 정 시장은 보다 많은 주민들과 호흡하기 위해 이동 수단을 마다하고 때로는 도보로, 때로는 관용 트럭을 활용해 직접 골목골목을 누비며 현장을 찾았다. 삶의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힘썼다.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올해 1일 읍면동장제 시행으로 29개 읍면동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제안된 민원은 546건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고충이 부쩍 증가했다.
정헌율 시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매주 진행되는 간부회의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챙기며 주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발 빠르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제기한 공공분야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 민원은 전 부서와 협의해 적극 반영하기로 했으며 카드 수수료 감면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다양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침체된 한복특화거리를 활성화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한복거리 특색에 맞는 거리 조성과 노후 가로환경 정비, 적극적인 홍보 등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가드레일이나 도로 LED 보안등 설치, 주차난 해결 등 접수된 다양한 생활민원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즉시 처리가능한 사항은 바로 조치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산책로 정비, 교통소외지역 행복콜택시 지원, 산단 분양 대금 납부 부담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시는 건의사항 별 관리대장을 작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내 해결이 힘든 사안은 시급성, 예산 여건 등을 고려해 대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보고회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추진체계 구축으로 민원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해결된 건의사항은 단계별로 주민에게 내용을 알리며 소통할 예정이다.
 
■복지 사각지대까지 돌보는 감동행정 구현
정헌율 시장은 읍면동 현장을 찾을 때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민생을 살폈다.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 장애인 세대를 일일이 방문해 그들의 삶의 고충을 함께 나눴다.
차가운 바닥에서 얇은 이불에 의지해 생활하는 가정, 창고를 개조해 생활하는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가정, 정부 지원금만으로는 교육을 이어가기 힘든 조손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 확인했다.
9명의 자녀와 거주하며 생활고를 호소하는 다자녀 가정에 행복나눔마켓·뱅크를 통해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자녀들을 돌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자녀들에게 장학금 혜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다문화 이주여성에게는 지역 공동체 일자리를 소개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생계가 막막해졌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시는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생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나눔곳간을 활용한 지역자원을 연계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나갈 방침이다.
 
■적극행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소통으로
정헌율 시장은 3개월간 진행된 1일 읍면동장제를 계기로 주민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1일 읍면동장제’에서는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와 교량 설치, 농로와 마을 안길 정비, 방범용 CCTV 설치 등 생활 환경 개선 의견부터 주차난 해결을 위한 1시간 제한 홀짝제 운영, 폐선부지 활용방안, 미륵산 명품 등산로 조성 등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각 읍면동의 상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시의 정책 방향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 철학을 실천하고 주민들과 함께 이끌어가는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주요 민원사항을 신속히 검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에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보다 낮은 자세로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INTERVIEW <정헌율 익산시장>
 
“민생 현장 속에서 해법 찾겠습니다”
 
“생생한 현장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적극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코로나19 속에서 진행한 연초 소통 행정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일 읍면동장’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초 방문은 매년 실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현장 속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고민하며 해법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1일 읍면동장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 시장의 시정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정 시장은 보다 많은 주민들과 호흡하기 위해 이동 수단을 마다하고 도보로 직접 골목골목을 누비며 현장을 찾았다.
삶의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힘썼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만나는 현장에서는 함께 아픔을 나누며 해법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정 시장은 “차가운 바닥에서 얇은 이불에 의지하며 생활하는 어르신, 창고를 개조해 생활하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주민들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계층까지 아우르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이번 1일 읍면동장제를 계기로 주민들과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주민 중심’의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현장에서 제안된 다양한 민원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한층 더 견고해진 주민 체감형 시정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정 시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각지대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희망을 주는 따뜻한 행정을 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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