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 생명줄 안전띠 착용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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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생명줄 안전띠 착용은 필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4.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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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하겸진

고속도로 주행 시, 도로에 눈에 띄는 문구를 볼 수 있다. 바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다.
2018년 9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시행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단속 때문에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안전띠를 착용해야 함에도 아직도 일반도로, 가까운 거리라는 이유로 차량에 탑승하고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착용하였을 때와 비교하여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위험성은 통계가 말해주듯 안전띠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전띠를 미착용한 운전자가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 내부에 충돌하거나 동승자와 충돌할 수도 있고 차량 밖으로 이탈하여 2차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 사고가 발생한다면 신체를 보호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84.84%와 비교하였을 때 전라북도는 68.0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안전띠 착용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도내 운전자들이 안전띠 착용에 매우 소홀하고, 꼭 착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의 경우에는 안전띠 착용률이 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인식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다수의 운전자들의 안전띠 미착용 이유는 불편해서 하지 않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앞 좌석뿐만 아니라 뒷 자석의 경우에도 사망사고 치사율이 매우 높다. 경미한 사고임에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창문으로 튕겨 나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는 반면, 대형 사고임에도 안전띠를 착용해 크게 다치지 않은 사례가 있다.
교통사고는 예고없이 찾아온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고, 사고 발생 시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피해는 착용과 비교하여 클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고속도로뿐만이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꼭 전좌석 착용을 필히 해야한다.
안전띠는 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동승자를 지켜주는 생명줄과 같다. 출발 전 차량 탑승자는 항상 생명줄과 같은 안전띠를 착용하는 행동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임을 꼭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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