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 첫날인 22일, 지역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접종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30분 삼례읍 문화체육센터에서 문을 연 접종센터에는 오전 10시까지 요양시설 입소자 등 30여 명이 발열체크와 대상자 확인, 예진표 작성과 예진, 접종, 전산등록, 이상반응 관찰, 확인서 발급 등 순서에 따라 접종을 진행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접종 현장을 둘러보며 대기 중인 어르신들에게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묻는 등 현장 점검과 직원 격려에 나섰다.
박 군수는 “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우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궁극의 방역성공 열쇠”라며 “어르신들이 접종하는 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앞으로 만 18세 이상 완주군 전체 접종인원(7만8천여 명) 중에서 올 2분기에는 75세 이상을, 3분기에는 18~64세 주민을 각각 접종을 하게 된다.
완주군은 접종자 발길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센터의 예비라인 1개를 더 확보하는 등 총 5개 라인이 동시에 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첫날인 22일부터 의사 4명을 배치해 4개 라인에서 동시에 접종을 진행하는 등 적기에 차질 없이 어르신들의 접종이 진행됐다.
센터는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오는 27일부터 5월 초까지 75세 이상 주민 3,200여 명을 추가로 접종하는 등 신속한 접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센터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초저온 냉동고 2대와 비상발전시설, 무정전 전원장치인 UPS, CCTV 9대 등을 갖추는 등 이중삼중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 의료진 외에 군청 직원과 군·경, 소방인력이 대거 배치돼 주민들의 접종을 안내하고 지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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