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출산율은 감소하고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만큼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는 늘고 있지만 가족의 구조가 변화하고, 가족부양기능이 약화 되면서 노인학대가 발생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독거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고독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19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기존의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도 필수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지원이 중단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 결과 노인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사회적 고립, 자기방치로 악화 우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비대면이 증가할수록 노인학대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노인학대는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데 학대 피해 노인은 의존성이 높고, 가족을 상실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외부로 노출하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노인학대 가해자 10명 중 6명은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유형 중에선 재산을 뺏는 ‘경제적 학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인이 과거 우리나라의 공경의 대상이었던 것과 같이 비록 공경하지는 않더라도 학대하는 경우는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것이다.
은폐되기 쉬운 가정 내 노인학대를 발견하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의 관심이 절실하다.
노인!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고, 우리의 부모이기도 하다.
특별한 날보다 평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효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