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내장산찾기 공동대책위 활동 본격화
상태바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공동대책위 활동 본격화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3.16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2일 1천여명 참여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결의대회 연다
-입장료 폐지 불구 사찰측 문화재관람료 일괄징수 부당 주장

 

국립공원 내장산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한 범시민운동이 강력하게 전개된다.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공동대책위원회’(선임 공동대책위원장 이한욱 등 5인)측은 국민이면 누구나 국립공원을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자는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범시민운동’에 참여한 단체가 15일 현재 정읍시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해 59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공동대책위원회는 그동안 내장사(주지 지선스님)측과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사찰측이 차일피일 일정을 미루며 외면하자 그동안 보류했던 각종 시민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지난 2월 7일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지난 14일 내장산찾기 범시민운동 참여단체 대표자를 초청해 그동안 추진경과 설명과 4월 2일 1천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내장산 대규모 결의대회 및 등산대회 등 향후 추진일정을 구체화했다.

대책위는 또 참가단체별로 문화재관람료 일괄 징수의 부당성과 국립공원 무료입장의 당위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공동대책위원회 대표들은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로 인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국립공원 내장산이 사찰측의 문화재관람료 일괄 징수로 인해 제한을 받고 있어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되찾는데 정읍시민은 물론 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공동대책위원회 이한욱 선임 위원장은 그동안 추진경과 등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국립공원 내장산을 이용할 권리를 갖고 있지만 이를 제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욱 위원장은 “최근 각계 행사나 모임을 통해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범시민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동참을 호소한 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공감대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국립공원 내장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우리의 권리를 되찾고 침체된 내장산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60여개 가까운 단체가 나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대책위 오종상 위원장(정읍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의 요람이며 국민의 정원으로, 문화재관람료 징수구역 획정은 국민이 자유롭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입장료 폐지 목적에 부합하도록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단체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박진상 자원봉사센터장과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행정동우회 김종문씨,정읍시인력협회 김선곤 회장은 “정읍으로 국한된 시민단체의 힘으로 국립공원 내장산찾기에 한계성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순수시민운동의 결집력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시민운동으로 반드시 국민의 권익을 되찾도록 하자”고 입을 모았다.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공동대책위는 4월 2일 열릴 예정인 내장산 결의대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 승차 협의를 마친데 이어, 정읍시청 앞 등 시내 일원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수송키로 했다.

한편, 국립공원 내장산찾기 공동대책위원회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환경부에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용도가 폐기된 내장산 매표소 철거를 촉구했다./박래윤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