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나들이는 안전운전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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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나들이는 안전운전으로부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5.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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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신혜지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은 주말 나들이에 딱 좋은 시기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일상에 지친 삶에 활력을 찾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 단위의 나들이가 증가하는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난 나들이가 운전자의 순간적 부주의로 인해 교통사고라도 겪게 되면 끔찍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이에 함께 떠난 이들의 행복과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차량 운행중에 꼭 지켜야 할 몇 가지를 짚어본다.
첫째는,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교통사고 원인 중 하나인 졸음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은 피곤한 상태에서 핸들을 잡을 때, 특히 고속도로 주행처럼 장시간 고속 주행을 하게 될 경우 단조로운 풍경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졸음이 찾아오기 쉽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졸음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 0.17%의 만취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고, 시속 100km 주행시 2초 동안 졸음으로 50m 이상을 무방비로 운행하게 되어 교통사망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실내온도 조절 및 환기를 자주 하고 수시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 등 가볍게 몸을 풀어준 다음 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안전벨트 착용이다. 교통사고 발생시 안전띠 미착용의 경우 사망률이 착용자보다 4배 이상 높으며, 승용차량 뒷자석 탑승자나 화물차량 운전자는 훨씬 더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고 한다. 약간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띠인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이다.
셋째는 주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다. 주행 중 스마트폰 조작행위는 전방의 돌발상황 발생 시 운전자가 이를 회피하기 위한 행동이 늦어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으므로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는 자신과 타인의 안전운전을 위해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도로교통법에 규정된 교통법규이다.
어느 하나 지키지 않아도 될 법규는 없지만,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행위 금지나 졸음운전 예방 등은 5월 나들이를 위한 우선적인 안전운행 행위이니 반드시 숙지하여 ‘21년도 행복한 가정의 달을 보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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