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서 공예의 숨결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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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서 공예의 숨결을 느끼다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1.05.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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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최북미술관이 특별전 “공예(工藝)의 숨결”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무주전통공예 공방 입주 작가 7명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자리로, 보석화 공방의 김기철 화백의 석채화를 비롯해 진묵도예의 김상곤 작가, 지평요도예의 남상수 작가, 다현재의 박선율 작가, 화강도예의 윤숙 작가의 도예작품, 그리고 오산공방 소순수 작가, 동곡 국악기 허희철 작가의 국악기 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김기철 화백은 최북을 비롯한 유관순, 안창호 등 위인들의 모습을 천연 돌가루로 정교하게 표현해 탄성을 유발하고 있으며 김상곤 작가의 ‘금태진사다완’, ‘진사요변대병’ 등은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미와 오묘하게 느껴지는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상수 작가의 ‘차반’, ‘분청지통’, ‘재유각호’ 등은 자연미와 질감을 살린 색감과 형태가 매력적이다. 다양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박선율 작가의 작품들은 재질을 가늠하기 힘든 색채 표현이 신선하다. 윤숙 작가의 ‘그리움’, ‘2월의 나무’ 등의 작품에서 보이는 절제미는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든다.
소순수 명인의 ‘교방고’, ‘좌고’, ‘대형장구’, 허희철 작가의 ‘산조아쟁’, ‘거문고’, ‘산조가야금’ 등의 국악기들은 그 소리가 궁금하리만큼 전통 기법으로 정교하게 제작돼 눈길을 끈다.
무주군에 따르면 최북미술관 특별전 “공예(工藝)의 숨결”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주군은 전시실 내 수시 소독과 환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입장 시 발열 및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출입자 명부 작성, 관람 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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