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라북도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태풍·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를 사전 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올 여름철 자연 재난을 철저히 준비했다.
예비특보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 운영과 5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보고 및 대응체계로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풍수해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비상 3단계 근무기준을 강화하고, 비상 2단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 회의에서 수자원공사 등 17개 유관기관을 소집 가능하게 정비했다.
침수 발생이 우려되는 둔치 주차장에는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을 6월 말 이전에 완공하고, 지하차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침수위험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을 우기 전에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기 이전인 6월 중 도내 배수펌프장(118개) 및 우수저류시설(15개)에 대해 가동상태,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 전수 점검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응급복구 인력·장비·자재 가동상태 점검 및 정비하고, 유관기관·민간단체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방역물자·이재민 재해구호세트 확보 비축해 재난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며, 장마가 예상되는 6월 말부터는 TV와 라디오, 반상회보,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도민행동요령 등 주민밀착형 홍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피해와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올해에는 시·군,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풍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난을 보호하는데 도정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해 수해 지역에 대해 피해복구사업 2054건 중 46%인 951건을 완공했으며, 1090건은 공사 진행 중이며 13건은 설계 진행 중으로, 6월 말까지 98%에 해당하는 2016건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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