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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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비상근무 돌입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5.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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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라북도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태풍·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를 사전 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올 여름철 자연 재난을 철저히 준비했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13개 협업 기능별 상황근무 원칙을 마련해 임무와 역할을 지정하고,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예비특보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 운영과 5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보고 및 대응체계로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풍수해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비상 3단계 근무기준을 강화하고, 비상 2단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 회의에서 수자원공사 등 17개 유관기관을 소집 가능하게 정비했다.
또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재해위험개선지구, 산사태 취약지역, 대규모 건설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추진과 인명피해 우려 재해취약지역(산사태 29, 급경사지 106, 저수지·댐 24, 자연재해위험지구 35, 소규모위험시설 31, 하천급류 52, 침수우려 취약도로 21, 기타 33)을 확대 지정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 발굴·예찰 강화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침수 발생이 우려되는 둔치 주차장에는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을 6월 말 이전에 완공하고, 지하차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침수위험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을 우기 전에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기 이전인 6월 중 도내 배수펌프장(118개) 및 우수저류시설(15개)에 대해 가동상태,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 전수 점검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응급복구 인력·장비·자재 가동상태 점검 및 정비하고, 유관기관·민간단체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방역물자·이재민 재해구호세트 확보 비축해 재난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며, 장마가 예상되는 6월 말부터는 TV와 라디오, 반상회보,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도민행동요령 등 주민밀착형 홍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피해와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올해에는 시·군,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풍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난을 보호하는데 도정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해 수해 지역에 대해 피해복구사업 2054건 중 46%인 951건을 완공했으며, 1090건은 공사 진행 중이며 13건은 설계 진행 중으로, 6월 말까지 98%에 해당하는 2016건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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