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코로나방역·화재예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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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코로나방역·화재예방에 대하여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5.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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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령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서철웅

사람들이 코로나19와 함께한 시간이 벌써 햇수로 2년이 돼가고 있고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시기에 최근 또 다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이 와중에 코로나변이바이러스까지 나타나 거리두기와 방역에 지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다.

다가오는 5월 19일 ‘부처님 오신 날’ 전후에는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신자 및 관광객들이 각 지역에 크고 작은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통사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여 추진하였다.
진안관내 사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더욱 축소하여 봉축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법회만 추진하며, 참석하는 외부인들도 잠깐 참여하게 하고, 기존에 부처님오신 날 신도들과 함께한 식사 대신 간단한 간식으로 준비한다고 한다.
이렇게 사찰측에서 행사를 축소하여 추진한다 한더라도 최소 200명 내지 300명은 참석한다고 한다.
진안 관내 유명한 마이산 탑사, 금당사, 은수사, 천황사 등 전통 사찰을 찾아 기도회등 의식을 치르고 연등설치,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예상되어 코로나19 방역 및 소방의 본연의 업무인 사찰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 전통사찰에 다수인이 참석하여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리고, 많은 사찰이 보통 산중에 위치하여 화재 발생 시 불길이 크게 번질 우려가 놓다.
일단 사찰들이 산중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접근이 어렵고, 화재발생시 불길이 봄철 강풍과 함께 인접 산림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 또한 높은 산에 위치한 사찰은 초기 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는 취약성이 내재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찰 주요 건물들이 목조 건축물로 화재시 전소 위험성이 높다.
전북소방본부와 각 소방서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각종 행사를 대비해서 사찰 관계자 코로나 관련 방역지침 교육, 예방순찰 및 화재안전컨설팅, 특별경계근무 등 코로나19 방역 및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하지만,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 방역 및 화재예방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사찰 관계자·불교신자·관광객 등 참여하는 도민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코로나 방역 및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참여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고 촛불·연등·가스 등과 같은 화기 취급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코로나19 방역 및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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