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스마트팜 선두주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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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스마트팜 선두주자 나선다
  • 이세웅 기자
  • 승인 2021.05.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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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스마트팜 농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군은 이를 위해 소득작목의 지역적응성 실증연구로 사용되던 소득개발시험포를 농기술학교로의 전환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소득개발시험포 중장기 기본사업’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포함한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해 소득개발시험포의 중장기 개발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소득개발시험포는 순창군 구림면에 위치해 소득작목 발굴과 농업기술 보급, 지역적응성 실증연구, 농업인 현장견학 등으로 활용돼 왔다. 또한 순창군의 특화작물인 블루베리의 분양농장과 축제장으로도 활용돼 많은 도시민이 순창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군은 소득개발시험포가 지난 2005년 완공돼 시설이 노후화되고 최근 농업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5개년 중장기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군은 스마트 농법의 발전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청년농업인 등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장을 만들어 청년농업인을 유입시키고 전문화된 농업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군은 올해 1년차 계획으로 세운 교육장 리모델링 사업과 시설원예 교육 실습장 조성 등을 위한 관련 예산 8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내년까지 시설조성과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농림부가 지정하는 현장실습교육장(WPL)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3차년도인 2023년부터는 블루베리 노지 스마트 시설과 스마트팜 재배 실습장 조성을 위한 관련 국가예산을 확보해 농업 마이스터대학 유치 등도 꿈꾸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친환경 농업 재배면적이 가장 높은 순창군이 미래 농업 트렌드인 친환경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유기발효퇴비 및 자재 등의 친환경 시설과 관련된 현장실용화교육과정 등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군이 최종적으로 농업전문학교로 입지를 마련해 농업계열 고등학생 및 대학생, 청년 농업인 기술교육과 생명농업 전문가, 농업 CEO를 육성하는 교두보가 되도록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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