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은 지역의 영화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인 ‘높을고창 영화학교’의 교육생을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높을고창 영화학교’는 지난해 제3회 고창농촌영화제 때 처음 추진한 지역 영상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영화제 실무와 영화제작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중심으로 고창농촌영화제의 미래 인력 양성과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콘텐츠 확보에 노력해 오고 있다. 올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한 ‘지역영화인특화전문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영화제작 및 수준 높은 영화·영상 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청 대상은 영화 제작과 영화제 운영에 관심 있는 고창군 또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접수 방법은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회 홈페이지(http://grff.co.kr)에서 신청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진기영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장(농협고창군지부장)은 “실습 위주의 현장 실무 교육으로 진행되는 이번 높을고창 영화학교는 지역의 영화 인재를 양성하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분들이 고창농촌영화제와 높을고창 영화학교에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고창농촌영화제는 오는 10월29일부터 사흘간 고창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차안에서 영화를 보는 드라이브 시네마, 장·단편 영화 제작 공모 및 시상작 상영,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무비토크, 영화 OST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영윤 농어촌식품과장은 “높을고창 영화학교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향후 지속가능한 영화제의 초석이 되고 우리나라 영화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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