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 여름 휴가 기초소방시설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준비하세요
상태바
남원소방서, 여름 휴가 기초소방시설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준비하세요
  • 양용복 기자
  • 승인 2021.06.16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을 위해 주말 및 여름휴가등 소규모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출발 전 여행자 스스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화재감지기)과 CO감지기를 준비할 것을 지난 16일 당부했다.
한 온라인몰에서는 고객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 대상의 60%가 여름휴가 때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숙박 형태는 한적한 독채형 펜션(48%)을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닷가(21%)와 숲속 캠핑(1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살펴보면, 여름 휴가철이 감염병 예방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지난 7일 여름 휴가철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족 단위 또는 소규모로 시기를 나눠갈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감염병 확산만큼이나 주목해야 할 점은, 코로나19 장기 여파로 몸과 마음이 지친 여행객의 들뜬 분위기와 장기간 관리되지 못한 펜션, 야영장 등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이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야영장 안전사고는 195건으로, 그중 60건(30.8%)이 화상?중독사고로 조사됐다. 여행지에서 기초소방시설과 CO감지기가 필요한 대목이다.
실례로, 남원소방서는 지난 4~5월 기간 중 산내면 뱀사골 계곡 자동차 야영장에서 기초소방시설과 CO감지기를 야영객에게 무료 대여해주는 사업을 시행했다. 야영객들은 총 3,771건 임대했고, 기간 중 화재와 CO 중독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근래에는 다수가 이용하는 펜션과 캠프장에는 기초소방시설과 CO감지기가 많이 비치돼 있다. 여행지에 도착하면 반드시 이러한 안전시설의 위치와 작동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비치되지 않았거나 작동이 되지 않으면 시설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스스로 준비한 안전 장비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박덕규 서장은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타인이 아닌 국민 모두가 스스로 안전을 준비할 때 이뤄진다”며 여행 전 안전의식을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