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주 예술계를 빛낼 새 얼굴들’ 신진예술가 5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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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주 예술계를 빛낼 새 얼굴들’ 신진예술가 5명 선정
  • 강명화 기자
  • 승인 2021.06.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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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2021년에 다양한 예술실험으로 전주 예술계를 빛나게 할 신진예술가 5명을 선정했다. 한국무용가 박지원 씨, 현대무용가 황지혜 씨,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박경재 씨, 시각예술작가 김승주 씨, 뮤지컬배우 김경은 씨가 그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총 25명의 청년예술가(만 19세~만 39세)를 대상으로 1차 예비심사와 2차 심층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인을 선정했다. 

2021년에 전주문화재단은 본사업을 통해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다각화했다. 먼저 처음발표지원에 각 400만 원, 유망작품지원에 각 600만 원의 작품지원금을 시상금 형태로 지급하며, 선정자들은 복잡한 정산 서류 없이 작품의 실연과 결과보고서를 통해서 증빙하면 된다. 또한, 전주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시설의 연습공간과 작품발표 공간, 전문가 비평워크숍 등을 지원한다.  
처음발표지원에 선정된 박지원 씨는 ‘숨’이라는 제목으로 마스크 안에서 쉬는   숨, 불안하고 흐트러진 숨, 안도의 한숨 등 나를 위해, 타인을 위해 오늘도 가  쁜 숨을 몰아쉬는 우리들의 일상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네 번의 도전 끝에 이번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는 처음발표지원의 선정자 황지혜 씨는 2021년에 드디어 ‘무엇이 되고 싶다’라는 현대무용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됐다. 김춘수의 시 ‘꽃’에 착안한 네 개의 에피소드로 공연을 꾸린다. 
처음발표지원의 세 번째 주인공 박경재 씨는 ‘Electric City, 전주’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주 시민들을 위해 전주의 공간과 풍경을 영상과 소리(음악)로 함께 나누는 교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유망작품지원에 선정된 김승주 씨는 ‘The Little Prince_Day-dreaming’으로 미술작품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한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소품들을 통해 잃어버린 상상 속의 세계를 표현하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이용 할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또 한 명의 유망작품지원 선정자는 ‘으랏차차 러글리’라는 어린이뮤지컬을 선보인다. 김경은 씨는 ‘러블리’와 ‘어글리’가 합쳐진 이름 ‘러글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영상에 노출되어 동심을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친구와의 우정과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행복을 일깨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본 사업을 담당하는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5명의 청년예술가들이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여주길 바라며, 이들의 창작품은 전주시 일원 문화예술 향유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으므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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