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강한 공동체의식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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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강한 공동체의식 빛나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06.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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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조사 보고서, 주민 간 소통 등 전북 평균보다 최고 10%p 상회
지역정체성·사회지원 긍정 답변 높아 공동체 문화도시 위상 증명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 군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전북 평균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돼 ‘공동체 문화도시 완주’의 위상을 새롭게 확인해 주었다.
22일 완주군이 발표한 ‘2020년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민 간 인지와 소통, 동네 모임 참여 여부, 상부상조 등 4개 항목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조사한 결과 군민들의 긍정 응답이 전북 평균보다 최고 10% 포인트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군민들은 “서로서로 잘 알고 지내는 편이다”고 긍정한 답변이 43.8%를 기록, 전북 평균(33.8%)보다 훨씬 높았다.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는 소통 관련 질문에 대한 긍정 답변도 전북 평균은 26.5%인 데 비해 완주군은 35.6%를 기록했다.
군민들은 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느냐”는 상부상조 여부의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35.4%가 “그렇다”고 응답해 전북 평균(26.5%)을 크게 웃돌았으며, “동네의 각종 행사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30.3%가 “그렇다”고 긍정해 전북 평균(21.4%)을 상회했다.
보고서는 “완주군민은 공동체 의식을 묻는 모든 항목에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완주지역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서로서로 잘 알고 지낸다”고 말한 비율이 65.6%를 차지, 고령층 3명 중 2명가량이 동네 사람들과 잘 알고 지낼 정도로 공동체 의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하고(57.2%),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잘 도우며(57.7%), 동네의 각종 행사와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60.6%)하는 등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민으로서의 지역정체성이 있느냐는 질문 역시 완주군민의 긍정 답변은 66.0%를 기록해 비교적 높았다.
이밖에 어려움이 닥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있다”는 군민의 응답률이 89.8%로 높게 나타났으며, 집안일을 도움 받을 수 있다(88.7%), 20만원을 빌릴 수 있다(72.7%), 이야기 상대가 있다(84.7%) 등 ‘사회지원 4개 항목’에 대한 긍정 답변도 높았다.
이번 조사는 완주지역 54개 조사구 81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9일부터 같은 해 9월 7일까지 2주 동안 진행했으며, 조사완료 응답자 수는 39세 미만 199명, 39~59세 413명, 60세 이상 564명 등 총 117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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