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북 수출, 2010년 이후 최고 증가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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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북 수출, 2010년 이후 최고 증가율 기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06.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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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화학원료, 동제품, 합성수지 등이 증가세 이끌어 … 6억 2126만 달러 기록

지난달 전북 수출이 2010년 이후 약 11년 만에 증가율 60%를 넘어섰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23일 발표한 ‘2021년 5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7.8% 증가한 6억 2,126만 달러, 수입은 24.1% 증가한 4억 6,218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5,908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수출 실적을 보였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117.8% 증가한 정밀화학원료($5,705만, 117.8%)이었으며,동제품($5,654만, 124.4%), 합성수지($5,029만, 134.8%), 건설광산기계($4,753만, 46.0%), 농약및의약품($4,115만, 28.4%)이 그 뒤를 이었다.
최대 수출실적 1~3위를 기록한 정밀화학원료, 동제품, 합성수지는 평균 125%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국가별로는 중국($13,331만, 39.8%), 미국($11,578만, 135.7%), 일본($4,911만, 87.6%), 베트남($4,003만, 85.5%), 폴란드($2,899만, 151.2%) 등 5대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135.7%나 증가하며 전체 전북지역 수출액 중 18.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13.3%보다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중국과의 수출 비중 격차를 12.5%에서 2.8%로 약 10%가량 좁히게 됐다.
이강일 본부장은“작년 말부터 전북지역 수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맞춰 전북 수출은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소 수출기업들이 해상운임 급등과 선박부족에 따른 물류 차질 등의 애로를 겪고 있어 이들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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