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확정한 가운데 순창군이 내달 5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순창군 주민이라면 누구나 1인당 10만원씩을 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카드당 10만원씩을 쓸 수 있는 무기명 선불카드로 가족 구성원 수에 맞게 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만약 세대주를 포함해 가구 구성원이 3명이면 3장, 4명이면 4장 등을 받으면 된다.
군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단기간 근로자를 사역하는 등 많은 군민들이 빠른 시일내에 카드를 수령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청은 주민등록이 등록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주가 세대원을 포함해 일괄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세대원 또는 제3자가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단 미성년자는 직접 신청이 불가능하다.
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올 9월 30일까지며, 순창군 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하다. 업종은 2020년 제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사용제한 업종을 준용해 유흥업종과 위생, 레저, 사행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특히 재난지원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기부하고자 하는 군민은 해당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수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사용처가 지역내로 한정돼 있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모든 군민들이 정해진 일정에 맞춰 카드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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