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북도지사의 정치선언이 아쉬웠던 도민들은 “참신했다. 젊은 패기가 있어 좋다”라는 여론이다.
선출직 정치인들은 순간순간 결정하고 다짐하면서 유권자를 향한 자신의 구상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송 지사가 3선을 욕심내는듯한 어물쩍한 발언에 도민들이 식상해 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김승수 시장의 결의에 찬 정치선언에 찬사를 보낸다.
사실 전주시장 취임 이후 줄곧 도지사와 맞서 싸워왔다. 종합경기장 개발사업, 대한방직 개발 등 전주 관내 중요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마찰을 빚어 왔다.
평생 온돌방 자리에 머물러 이른바 ‘직업이 시장·군수이고 도지사’라는 말이 있다. 전북의 밝은 미래를 추구하는데 ‘나 아니면 안 돼’라는 망상은 위험하다.
이날 김 시장은 ‘대한민국 리더도시 전주! 전주다움으로 더 담대한 미래를 열겠다’는 비전 아래 향후 1년 동안 4대 역점정책과 도시경쟁력 제고 4대 프로젝트, 포스트코로나 민생활력사업을 집중 추진하는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전 세계적 과제인 탄소중립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4대 신성장 산업 고도화, 첨단 바이오헬스 혁신밸리 조성,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등 끊임없는 변화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전주의 담대한 미래를 준비하는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언제 어디에 있든지 도민과 시민들의 응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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