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의 결단 ‘참신했다’
상태바
김승수 전주시장의 결단 ‘참신했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7.04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북도지사의 정치선언이 아쉬웠던 도민들은 “참신했다. 젊은 패기가 있어 좋다”라는 여론이다. 

김 시장은 “7년 전 45세 전국 최연소 시장을 당선시켜 준 시민 여러분께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늘 어느 자리에 갈 것인가 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화두였다”고 회상했다. 
선출직 정치인들은 순간순간 결정하고 다짐하면서 유권자를 향한 자신의 구상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송 지사가 3선을 욕심내는듯한 어물쩍한 발언에 도민들이 식상해 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김승수 시장의 결의에 찬 정치선언에 찬사를 보낸다. 
사실 전주시장 취임 이후 줄곧 도지사와 맞서 싸워왔다. 종합경기장 개발사업, 대한방직 개발 등 전주 관내 중요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마찰을 빚어 왔다. 
민주당 중앙당에서 바라볼 때 전북지역은 접전지역이 아니다. 심지어 깃발만 꽂으면 당선지역으로 분리된다고 한다. 이런 지역에 도지사 및 시장 군수가 3선이라면 인적 정체 현상을 빚게 될 것이다. 
평생 온돌방 자리에 머물러 이른바 ‘직업이 시장·군수이고 도지사’라는 말이 있다. 전북의 밝은 미래를 추구하는데 ‘나 아니면 안 돼’라는 망상은 위험하다. 
이날 김 시장은 ‘대한민국 리더도시 전주! 전주다움으로 더 담대한 미래를 열겠다’는 비전 아래 향후 1년 동안 4대 역점정책과 도시경쟁력 제고 4대 프로젝트, 포스트코로나 민생활력사업을 집중 추진하는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전 세계적 과제인 탄소중립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4대 신성장 산업 고도화, 첨단 바이오헬스 혁신밸리 조성,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등 끊임없는 변화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전주의 담대한 미래를 준비하는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언제 어디에 있든지 도민과 시민들의 응원이 있을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