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초석 다졌다
상태바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초석 다졌다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1.07.05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인홍 군수, 민선 7기 3년
글로벌 태권도 인재 육성 등
문화 관광 성장동력 기틀 마련

 

 
무주군이 7월 1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도시재생과 귀농·귀촌,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을 펼치면서 군민과 도시민들의 정주 여건 마련에 힘써왔다. 지난해 1월부터 닥쳐온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관광·경제·농업·의료·평생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군정 목표로 모두가 잘사는 농촌, 행복한 도시로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민·관이 땀과 열정을 쏟았다.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 동안 추진했던 주요 성과를 살펴봤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문화고속도로 달린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의 새로운 부흥과 전환을 위해서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군민들과 군은 태권도 성지인 무주군 태권도원 주변에 설립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물꼬를 텄다.
올해 국내 유수 태권도 기관인 세계태권도연맹을 비롯한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와도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무주군으로서는 든든한 구원군을 얻은 셈이다.
정치권과 정부에도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당위성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고 글로벌 태권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위가 결성되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내년 대선 공약으로의 채택이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무주를 새롭게, 경제를 알차게
현재 한창 진행중인 무주복합도서관과 무주군립요양병원은 무주군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알토란’ 사업들로 군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고령 어르신의 증가에 따라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다.
지난해 설계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편리한 시설과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해 오는 202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과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가 복합으로 조성되는 무주 복합문화도서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3월 첫 삽을 뜨게 될 복합문화도서관은 남녀노소에게 꼭 필요한 문화소통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서둘렀다.
지난 4월 소상공인 지원근거를 담은 조례 개정을 통해 재난 피해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 지원 대상이 신용등급 3등급 이하에서 전 등급으로 확대, 자금으로 옥죄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였다.
7월 이후에는 온라인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무주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열매를 맺고 있어 고무적이다.
군은 어르신들에게 밀접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조례를 토대로 (어르신 1명기준 1만원 이·미용권 연간 총 12만원 지원)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4200여명)에게 지원하고 있어 타 지자체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무주관광~ 신 르네상스 시대 개척!
관광 역점사업은 동부권 발전사업으로 안성칠연지구 관광자원화 사업을 비롯해 부남 금강호 개발사업, 빛의 향연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남대천 빛 경관사업들이다.
무주읍 남대천 일원에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빛과 테마로 어우러진 남대천 주변 경관조성 사업은 야간 빛 거리와 빛 조명체험존, 반딧불이 빛체험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중 첫 삽을 뜰 안성칠연지구 관광자원화 사업은 ‘무주다움’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무주군은 역사가 서려있고 경관이 좋은 구천동어사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구천동어사길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했다.
지난해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세계적인 으뜸관광’ 무주 실현을 위해 쾌적한 체류형 관광여건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어사길 복원사업도 마쳤다.
 
■농업유통구조 개선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새로운 활력
군은 농산물 가격안정대책을 위한 정책에 온 힘을 쏟았다.
군은 지난 2018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100억원 규모의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했다.
65개에 이르는 마을 공동수집장 설치는 영세농과 고령농 소득 증대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농민들이 거점지역에 내놓은 농산물을 공판장까지 운반해주는 것 외에 판매까지 대행해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면서 오는 2026년까지 국비 300억원을 투입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 ‘살맛나는 무주건설’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군은 455억1800만원(국비 322억9500만원 포함)을 들여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농촌의 부족한 생활서비스 제공 및 경관개선사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난 2019년 무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선정, 지난해 부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역대급 재해재난에도 흔들림 없는 ‘대응’
지난해 3월 코로나19 발생 인근지역 4곳에 발열체크 초소를 마련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들어갔다.
마을 담당관 300여명의 공직자들이 직접 나서 올해 1월과 지난해 9월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재난지원금을 전달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
주민들의 경제적 고충 완화를 위해 주민세 감면정책 등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8월, 역대급으로 쏟아진 장대 빗물과 용담댐 방류로 인해 부남면을 비롯해 무주읍 등 일부 농가와 농작물들이 초토화됐다.
이에 무주군은 즉각 ‘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민·관이 협력한 결과 지난해 9월 군민들의 염원이던 무주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그리고 발빠른 피해보상 절차도 들어가 조만간 손해사정인을 통한 피해 보상금액 산출과 환경분쟁조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인구구조변화 선제적 대응
군은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귀농귀촌 활성화, 평생교육에 대한 정책을 펼치면서 정주권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귀농귀촌협의회 회원들과 체제형 가족실습농장 교육생들을 위한 간담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들의 애로사항과 지원정책 건의사항 등을 파악해 귀농·귀촌 정책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비롯해 귀농·귀촌 게스트 하우스,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면서 체류를 돕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무주군이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 실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역맞춤형 평생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과 강의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평생교육원도 마련했다.
 
<INTERVIEW>
 
무주는 덕유산을 비롯한 적상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자랑스런 곳입니다.
무주군민들은 ‘무주만이 가진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무주만의 가치를 창출하겠다’ 라는강한 자부심과 긍지, 보람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충분한 자원을 보유한 무주가 ‘인구소멸’이라는 벽에 부딪치는 상황에 처해 있기도 합니다.
민선7기 여정은 ‘살기좋은 무주’, ‘희망찬 무주’의 본 모습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군민들의 일상의 행복은 ‘먹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고 꼽고 있습니다. 여성과 청년,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창출, 경쟁력 있는 농업, 그리고 관광산업에 주력하겠습니다.
무주군이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도 먼 훗날의 지역을 발전시키는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