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침수 시 이렇게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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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침수 시 이렇게 행동하세요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1.07.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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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장마전선 북상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침수 시 행동요령 안내 및 홍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여름에는 날씨의 변화가 극심하여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다가 갑자기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기도 한다. 간혹 ‘이 정도 비면 건너갈 수 있겠지?’, ‘나는 괜찮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해 차량이 침수되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집중호우로 갑작스러운 침수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처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급류 하천에서는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해야 한다. 또한 집중호우 시 도로 내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맨홀을 피하여 운전해야 한다. 특히, 침수 정도를 확인하기 힘든 밤이나, 도로 경사에 의하여 유속이 빠른 곳은 절대 피해야 한다.

둘째, 차량이 침수되고 있다면 승용차 기준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 운전석 발등까지 침수 구간을 건널 때는 차량 전자장치가 멈추는 것에 대비하여 미리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고 안전한 곳으로 운행해야 한다.

 
셋째, 침수돼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우선 안전벨트를 풀어 차량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신체에 제약을 주는 장신구나 위험요소들을 제거한다. 그리고 차량 유리를 내리고 탈출을 시도한다.

 넷째, 차량 창문을 깰 수 없다면 도구가 없는 경우에는 좌석의 헤드레스트를 이용하면 된다. 만약 유리를 부수지 못했다면 차 내부에 물이 차는 것을 기다리다 외부와 실내의 물 높이가 비슷해질 때 문이 열리니 이때 문을 열어 탈출하면 된다.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위험한 지역으로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지만 차량이 침수되더라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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