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주도하는 고창농업” 민승규 전 농림부 차관 고창서 특강
상태바
“변화 주도하는 고창농업” 민승규 전 농림부 차관 고창서 특강
  • 김종성 기자
  • 승인 2021.07.07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혜의 자연과 지역 농민들의 노하우,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되면 고창에서 전세계를 사로잡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
민승규 전 농림부 차관이 전북 고창에서 특강을 갖고 한반도 농생명식품수도 고창군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고창군은 7일 동리국악당에서 민승규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초청해 ‘변화하는 농업, 변화를 주도하는 고창 농업인’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이주철 부군수, 농촌개발대학 수강생 등이 참석했다.
민 전 차관은 “산, 들, 바다, 강, 갯벌이 모두 있는 고창은 농업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자랑한다. 여기에 농민들의 땀과 열정,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접목되면 전세계를 상대로 한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민 전 차관은 “생명존중 사상과 4차 산업혁명이 만나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하는 농업, 소농에 부합하는 4차 산업 기술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업 혁신을 주도하는 고창 농업인이 되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특강에 앞서 고창군 농업인학습단체 등 6개단체 대표를 주축으로 지구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한 6가지 세부 실천계획을 담은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실천 결의대회’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저탄소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탄소저감 앞장서 유네스코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공유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에 함께하기로 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은 농생명 식품산업, 생태관광, 역사문화관광 등을 잘 조화시켜 농생명문화를 통한 백년대계를 꼭 이룰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농민군수, 서민군수, 효자군수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민승규 전 차관은 2008년 청와대 농수산비서관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거쳐 2010년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하며 농업의 최전선에서 농정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한경대 석좌교수로 재임하며 젊은 농부들에게 스마트 팜을 교육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