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안전한 도로 ‘전주 첫마중길’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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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안전한 도로 ‘전주 첫마중길’ 축하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7.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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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도시를 찾다보면 도입부문 즉 첫인상이 중요하다.
그간 전주시는 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공원과 마중길이 없다보니 상징물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첫마중길은 김승수 시장의 작품으로 슬로시티에 걸맞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공중사진을 봐도 그린도시이미지를 구축했다. 욕심이 있다면 백제대로 전체를 이러한 안심도로로 조성했으면 한다.
물론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는 자들은 불만이 있겠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명분은 있다.
안심도로는 차량 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걸으면 휴식하고 도서관에 들려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시와 인간이 하나 되는 그린도시를 표방하는 것이다. 첫마중길 850m의 짧은 거리지만 전주시의 상징거리로 인정받을 만하다.
여기에 추진하고 있는 전주 역세권 보행친화도로 조성사업은 전주역세권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어린이보호를 위해 기존의 개구리주차장을 없애고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통 정온화 시설을 적용한 도로설계이다.
가능하면 사거리 신호등을 줄이고 회전교차로를 이용한 저속도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땡볕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인 차량에서 뿜어내는 대기가스와 유해가스에 얼마나 노출이 되어야 하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트램’ 역시 도심이미지 개선에 결정판이 될 것이다.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선 전통적인 면을 고려해야 한다. 그 도시가 지니고 있는 이미지와 환경, 역사적 전통을 고려해 변화를 꾀하는 것이 맞다.
시민들은 환영여론이다. 경전철 도입에 운수업체들의 조직적 반발이 있는 것은 ‘눈치 보기’ 다름없다. 대다수의 시민들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특정단체가 반대한다고 해서 묵살시키는 것은 굴복이다.
경전철이나 트램의 경우 운송수단을 넘어 관광 상품이다. 중국 대련시에 가면 중세 운영했던 도시궤도전차가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시설과 접목해 잘 어울린다.
아울러 유럽도시를 가면 이와 비슷한 여러 형태의 도시전차를 볼 수 있다. 고풍스럽고 사람들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전주가 추구하는 슬로시티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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