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벼 병해충 항공방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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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벼 병해충 항공방제 추진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1.07.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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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추진한다.
군은 벼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5일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 양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방제 기간은 1차는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이며, 2차는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두 번에 걸쳐서 실시한다.
총사업비는 8억7400만원으로 방제비의 40%는 군비, 20%는 지역농협에서 부담하며,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ha당 방제단가는 1차가 17만7900원, 2차가 17만2500원이며, 14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ha당 두 번 방제가 가능하다.
군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2015년 최초로 벼농사에 항공방제를 도입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2019년 전 읍·면으로 확대 시행해 올해로 3년째 전 읍·면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방제 면적은 1차 2510ha, 2차 2476ha이며 특히 전년 40% 수준에 머물던 드론 방제 비율을 올해는 70%까지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드론은 소형이면서 이동성이 좋아 중산간지인 임실 농경지 방제에 안성맞춤인 기종이다.
주요 방제 병해충은 전년에 발생돼 크게 문제 됐던 깨씨무늬병, 혹명나방을 포함한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멸구류 등 본답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이다.
1차 방제 약제는 살충제 에스지블루밍, 살균제 클릭, 2차는 신나고와 항공스타로 특히 올해 방제에 투입되는 살충제는 꿀벌 독성이 없는 약제로 양봉과 시설하우스 농가들의 재배 안전성을 고려했다.
위 4가지 약제 모두 임실군 주 작목인 복숭아와 고추에 MRL(농약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는 약제로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저촉되지 않도록 최대한 대비했다.
심 민 군수는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벼 병해충 항공방제로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 농촌의 어려움이 덜어졌으면 한다”며 “벼 재배 농업인의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063-640-278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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