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15일 이천동물의료센터 조계명 대표원장(전북대 수의대 85학번)이 수의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1000만원의 기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전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병리학교실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조 원장은 대학원 과정 중 수의대 조교로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전북대 생체안정성연구소 연구원으로도 재직한 바 있다.

이후 한국화학연구원에 재직했던 조 원장은 경기도 이천에서 종합 동물병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항상 모교에서 함께 했던 학생들과의 기억을 지울 수 없었다는 조 원장은 수의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에 모교와 후배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계명 원장은 “동물병원을 운영해오면서도 항상 대학원 시절 학생들과 함께 했던 기억과 생체안정성연구소에서의 기억 등이 미소를 띠게 하는 좋은 추억들로 남아 있다”며 “수의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해에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어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