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도 농업기술원과 폭염 농작물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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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도 농업기술원과 폭염 농작물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1.07.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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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농작물 안정생산을 위한 현장기술 지원단을 운영한다.
군은 연이은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농현장을 방문하는 현장기술지원단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도 농업기술원 박경숙 원장은 오수 복숭아 단지와 청웅 시설원예 단지 등 영농현장을 찾아 농가를 격려하고“고온기 생리장해 예방과 병해충 방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적극 당부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장마 기간에 내린 비로 인해서 작물의 뿌리 활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하고, 사과 등 과수에서는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하므로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가지들을 잘 배치해야 한다.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미세 살수장치를 가동해 잎과 과실의 온도상승을 억제시켜야 한다.
고온에서 콩은 꼬투리 형성이 미흡하고, 고구마는 덩이뿌리가 잘 자라지 못하므로 스프링클러 등 장비를 활용해 토양이 적절한 물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고추 등 열매채소는 물이 부족해 칼슘 결핍과 호흡 과다로 식물체가 약하게 자라거나 시든다.
수박은 씨앗 주변의 과육이 짙고 어두운 붉은색으로 변하는 피수박(육질악변과) 현상이 나타나므로, 적정한 수분 유지를 위해 비닐덮기를 하거나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신문지나 짚으로 열매를 가려 피수박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햇볕 데임 및 칼슘 결핍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과실을 빨리 따내어 병해 전염원을 차단해, 고추 탄저병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해충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
심 민 군수는 “폭염특보 발효 시 햇빛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농작업을 중단하는 등 안전하게 농작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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