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 속보기 오작동 출동 증가 주기적 점검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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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속보기 오작동 출동 증가 주기적 점검 독려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1.07.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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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서장 전두표)는 최근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에 의한 화재출동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작년 7월~9월중에 출동한 자동화재속보기 출동현황은 7월 38건, 8월 52건, 9월 13건으로 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에 오작동이 집중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3월 8건, 4월 8건, 5월 41건, 6월 17건, 7월 31건으로 특히 유난히 비가 잦았던 5월~7월에 89건에 달했다.
자동화재속보설비란 화재 발생 시 건물 내에 사람이 없어도 연기나 온도 등을 통해 화재 상황을 감지, 119로 자동 신고해 주는 소방시설이다.
하지만 소방시설의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실제 화재가 아님에도 신고가 접수돼 소방력을 출동시키는 비화재보는 소방력 낭비와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미확보 등 지휘 공백이 우려된다.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의 원인으로는 조리·방역 소독 등에 의한 연기 발생, 전기배선 불량, 습기노출, 노후화 등 다양한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 후 주기적인 설비 정비와 노후 장비를 교체해줘야 하며 관계자는 신속히 화재 여부를 확인해 119에 오작동 여부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한편 김제소방서에서는 자동화재속보기 설치 대상을 중점적으로 관리, 안전컨설팅을 추진했다.
경준모 예방안전팀장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기계·전기적 결함 등에 의한 소방시설 오작동(비화재보) 출동 증가가 예상된다”며 “건물 관계자는 점검업체를 통한 주기적인 점검 등 소방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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