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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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소방서,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1.07.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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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는 7월 들어 벌 쏘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등산, 캠핑, 벌초 등 야외 활동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오전 9시 40분경 전주덕진소방서로 벌 쏘임 환자 구급 출동 신고가 접수 되었다. 구급 수혜자는 산에서 내려오던 중 좌측 복숭아뼈와 어깨 부위에 벌에 쏘여 어지럼증과 안면부 부종, 식은땀, 전신 두드러기 증상 등을 호소 하였다.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올해 들어 6월까지 1건의 벌 쏘임 환자 구급 출동을 실시했었으나 7월에만 벌써 3차례의 벌 쏘임 환자 구급 출동을 실시했다.

 전북소방본부 통계에 의하면 올해 7월 20일 까지 전북소방본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1395건으로 같은 기간 2020년 887건, 2019년 846건, 2018년 1321건, 2017년 1108건, 2016년 1377건(1월1일~7월20일 까지 5년 평균 1107건)에 비해 약 26%나 상승 했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벌 쏘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장마가 끝나고 벌들의 개체 수가 증가하며 벌쏘임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며 “야외 활동 시 밝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 등으로 벌 쏘임에 대비하고, 벌집 발견시 무리하게 제거하려 시도하기보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119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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