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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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 ‘맞손’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1.07.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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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원광대병원 업무협약
24시간 보호조치 대상자 관리
협업 시스템 구축 업무 효율성↑

 

전북경찰청(청장 이형세)은 21일 오후 원광대학교병원에서 병원장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2012년 서울경찰청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6개 시·도 14개소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전북경찰청에서도 최근 주취자 및 정신질환자 등 보호조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취자 관련 112신고는 3만5051건으로 주취자 보호와 보호자 인계에 많은 경찰력이 투입되고 있으며, 이들의 보호과정에서 현장경찰의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개소하면 24시간 경찰관이 상주하며 병원 의료진과 함께 응급치료가 필요한 주취자·정신질환자를 치료·보호 하는 등 보호조치 대상자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형세 청장은 “원광대학교병원과의 협약식이 전북 도민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관계기관 간 강력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청장은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설치·운영된다면 응급처치가 필요한 주취자 등을 전문 의료기관에서 전담 경찰관과 함께 보호조치 할 수 있어 지구대·파출소 경찰은 본연의 범죄예방 순찰에 더욱 매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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