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폭염경보가 이어짐에 따라 폭염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이는 지난 21일부터 전주지역 최고기온이 33℃를 넘는 등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
먼저 복지 분야의 경우 노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은행 등 620여 개소의 실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또 공원이나 공동주택 정자 등에는 70개소의 야외 무더위쉼터를 가동하고, 방역수칙 홍보물 배포, 손소독제 비치, 선풍기, 부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설·농·축산 분야의 경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초점을 맞춘다. 폭염 특보 발령 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을 유도하는 한편 마을 방송을 통한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축사 등에도 수시로 물을 뿌릴 수 있도록 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김칠현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대비한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폭염 특보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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