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선·후배 4인, 실험실에 25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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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수의대 선·후배 4인, 실험실에 2500만원 기부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7.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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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지난 23일 수의대를 졸업생 정지모(04학번)·정예찬(05학번)·정은석(07학번)·김경은(09학번)씨 등 4인이 2500만원을 수의대 영상진단실 지정 기금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학원생 시절 ‘수의영상의학교실’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선, 후배 사이로 졸업 후 각자의 삶을 살다가 오랜만에 ‘전북대’라는 이름으로 재회했다.

유독 영상진단실에 기부를 결심한 것에 대해서는 대학원 시절 당시 지도교수였던 이기창 교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사회인이 돼 돈을 벌면 꼭 실험실에 기부를 하겠다고 결심했고, 후배들이 더 여유 있는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때문이라고 전했다.
4명은 각자 가능한 범위에서 기금을 마련했고, 올해 수의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갖고 있던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정지모 씨는 “같은 실험실 선후배들이 이전을 회상하며 마음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라고, 졸업 후 사회에 나갔을 때 또 다른 후배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선배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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