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네서점서 책 사면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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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네서점서 책 사면 20% 할인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1.07.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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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포인트 책쿵20 업무협약
내달 17일부터 본격 운영 돌입
도서관 책 반납 시 포인트 적립

 

전주시가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거나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 시민에게 책을 살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26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32개 지역서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책사랑포인트 적립 및 사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친 시는 이날 협약에 참여한 지역서점들과 함께 다음 달 17일부터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의 운영을 시작한다. 
전주시에 주소를 둔 전주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12개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를 반납할 때 1권 당 50포인트(원)를, 이날 협약을 체결한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경우 도서 정가의 20%를 할인받아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적립 및 사용 한도는 1인 월 5만 포인트다.
다만 포인트는 참고서, 문제집, 잡지, 전집 등 일부 도서를 제외한 단행본 구입 시에만 사용 가능하며, 도서를 당일 반납한 경우나 연체도서의 경우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이 사업을 통해 온라인서점이나 대형서점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서점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도서구입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책 읽는 문화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책사랑 적립제도”라며 “인터넷 서점보다 혜택도 큰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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