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교육지원청, ‘마을교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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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교육지원청, ‘마을교사’ 운영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7.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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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교육지원청은 27일 전북교육청의 건강한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정책에 맞춰 ‘마을교사 네트워크’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찬호)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와 마을간 지속가능한 교육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 ‘마을교사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마을교사’는 공교육지원과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에 철학을 공유하는 지역주민들로 관내 학생들에게 스포츠·예술·진로·상담을 비롯해 역사와 공간, 문화 및 정체성이 담긴 마을교육과정과 돌봄을 제공한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분야별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마을교사에 동참해줄 것을 설득했다.
그 결과 역사학자에서부터 오디농장주·사진작가·갯벌체험마을 이장·숲지도사· 환경운동가·천문학자·제빵사·미용학원장·신문기자·조각가·놀이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주민 81명이 마을교사에 이름을 올렸다.
부안교육청 마을교사는 일회성 체험활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을교사가 학교에 방문해 사전 협력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기본 지식을 전달하고, 이후 현장체험을 통해 배움의 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마을교사들의 삶이 녹아든 진솔한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진로·직업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을교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윤장근 장학사는 “교육과정과 연계가 가능한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인적자원에 대한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교사 시절부터 해왔다”며 “한분 한분 만나서 사업 취지를 설명하면 흔쾌히 수락을 해주시고, 다른 분야 지인을 추천받아 80명이 넘는 인력풀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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