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전북지역 학원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검사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16일부터 학원 강사와 교습소 소장 등을 상대로 학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검사를 실시 중이지만 실제 검사 대상자 1만305명 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20명에 불과하다고 2일 전했다.
앞서 5월 6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1차 검사 경우도 243명만 코로나 검사를 받아 약 3%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이 학원으로 몰리면서 선제 검사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예상보다 낮은 참여율에 전북교육청이 난감해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선제 검사 방침은 강제성이 없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저조한 참여율에 매우 당혹스럽고, 바쁜 일정 등 여러 이유로 검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단순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학원 강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게 현실”이며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교 강사 등 종사자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2차 검사기간인 9월 3일까지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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