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오전 8시 여수시 언덕길에서 승용차 탁송 대형트럭이 횡단보도와 건너편 차량을 잇달아 덮쳐 3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4시경에는 전주시 동부대로 안덕원 지하차도 100미터 전방에서 14톤 대형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하여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운전자들의 그릇된 인식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빈발하여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화물차로 인한 사망자는 65명이고 올해에도 7월말까지 28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찰에서는 화물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연중 신호위반, 과속, 중앙선침 등 위반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다. 
화물차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지켜 주길 당부한다.

첫째, 신호위반, 과속, 끼어들기 등 난폭운전을 하지 않고, 교통법규를  지켜 안전한 방법으로 운전해야 한다.
둘째, 고속도로 갓길 주차나 과로 상태에서 운전하기 보다는 휴게소나 쉽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가면서 운전해야 한다.
셋째, 적재물이 추락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컨테이너 고정장치를 꼭 확인하기 바란다.
넷째, 항상 차량의 정비 상태를 확인하고,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정비하여 고장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다섯째, 지정된 차고지에 반드시 주차하고, 부득이 다른 지역에 주차시 빠른 시간 내 이동하여 교통소통 확보 및 후미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물차 교통사고는 대형 사고로 직결될 수 있어 무엇보다 화물 운전자와 운수업체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화물차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