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화재진압 중 화상 동료 위해 헌혈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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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소방서 화재진압 중 화상 동료 위해 헌혈 동참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1.08.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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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 소속 소방대원들이 충남 천안의 한 화재현장에서 화상을 입은 동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혈에 동참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경 충남 천안시의 한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현장에서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을 실시 중이던 소방대원 2명이 건물 붕괴로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이들 가운데 최 소방교는 전신 화상을 입게 돼 수술이 필요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려워 수술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음날 전주덕진소방서 연락망과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전주덕진소방서 대원들은 자발적으로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 최 소방교를 위한 ‘지정헌혈’에 참여해, 동료를 구하기 위한 피보다 뜨거운 동료애를 전달했다.
헌혈에 동참한 한 덕진소방서 대원은 “소방관 가족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을 결심하는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며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가까운 시일내에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습난 극복을 위해 헌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이전 ‘지정헌혈’이 어려웠던 직원들도 이번에는 기꺼이 헌혈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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