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난사고 가장 많아 주의 당부
상태바
8월, 수난사고 가장 많아 주의 당부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1.08.05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는 무더위로 계곡과 바다등 물을 찾고, 기습적 폭우 등으로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8월이 되어, 수난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전라북도내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도민 1명이 파도에 떠내려가는 바람에 소방이 구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 달 도내 한 하천에서는 다슬기를 채취하던 3명 중 1명이 수심 깊은 곳에 빠져 구조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이와 같은 전라북도 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총 905건으로 2018년 247건, 2019년 264건, 2020년 394건으로 해마다 증가해 왔다. 이 중 8월에만 총 243건이 발생해 전체 수난 사고의 1/4 이상이 집중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시설물 침수, 물놀이 익수, 차량 추락·침수, 수상표류, 야영중 고립 등이 주를 이뤄 물놀이 익수 이외에도 다양한 수난사고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시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여야 하고, 수심이 깊다거나 유속이 빠른 곳에는 접근해선 안된다. 또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맨몸으로 들어가 구조하는 시도는 2차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에 있는 인명구조장비함이나 물에 뜰 수 있는 통이나 줄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명구조장비함은 구명조끼·구명튜브·로프를 보관해 둔 시설로, 위급상황 발생시 필요한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주요 하천, 해안 계곡 등에 설치되어있다.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익수 사고 방지를 위해 인명구조 장비함과 수난구조 장비 등을 미리 점검하고 관리하고 있다.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소방서에서는 수난사고 인명구조 훈련 실시 등 수난사고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주민분들도 안전수칙 준수로 8월 수난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