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경건하게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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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경건하게 치러져
  • 이세웅 기자
  • 승인 2021.08.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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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난 15일 순창 향토회관에서 군민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 순창군의회 신용균 의장과 순창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군민이 모여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애국심을 고취했다. 순창군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엄숙한 가운데 차분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내 참석한 인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간 띄어앉기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노력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에 나선 문화예술단체 문화포럼 ‘나니레’가 도산 안창호 선생과 김구 선생의 명언을 낭독하자, 당시의 느낌이 되살아나듯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는 백범 김구선생의 ‘나의 소원’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는 한 구절을 언급하며 “일제 치하 36년간 정체성을 없애려는 민족문화 말살 정책에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독립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은 민족문화를 지켜내려는 선열들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속에 수준 높은 순창만의 문화를 싹틔워 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순창군여성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제창으로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경건해졌고, 참석자 전원의 만세삼창으로 그 날의 함성을 다 같이 느껴보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순창군은 해방 기념비와 함께 순창 지역 초등학교 3곳에 해방소나무가 심어져 있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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