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미선정 납득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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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미선정 납득하기 어려워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1.08.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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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발표에서, 군산대학교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되면서 커다란 충격을 던지고 있다.

지역사회 및 동문, 재학생 등도 이구동성으로 건실한 대학체계를 갖추고 미래지향적인 대학운영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국립대인 군산대학교가 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서 미선정 대학이 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정량평가에서는 45점 만점에 44.273을 획득해 상위그룹에 해당하는 만점에 가까운 98%의 득점율을 보였지만, 정성 평가에서 51점 만점에 78%에 해당하는 39.855를 획득했다.

군산대학교는 2017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되어 지금까지 재학생 및 지역 청년층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또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대 창업지원센터인 “청년뜰”을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재학생 및 지역 청년들을 위한 탄탄한 취창업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군산대학교는 2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이후 학생학습역량 등 정성 지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진로심리상담 부분의 경우 상담 인력을 대폭 확충(’18년 13명 -> ’20년 34명)하고, AI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상담 서비스인 봇&카톡상담시스템 구축(2020학년도 총 사용자 4,267명) 등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의 진로 심리상담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런 모든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량평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으나, 객관적 지표가 없는 정성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곽병선 총장은 “우리 대학이 정량평가에서는 평균 이상의 결과를 냈고, 또한 그동안 3주기 평가에 대비해 교육과정은 물론 학생취창업 지원, 진로 및 심리 상담 등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이에 상응하는 성과도 많이 도출했는데,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뜻밖의 결과를 내게 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학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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