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태풍 ‘오마이스’ 대비 안전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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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태풍 ‘오마이스’ 대비 안전관리 총력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1.08.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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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기와 맞물려 피해 우려
조업 중 어선 조기 귀항 독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해경이 운항하는 선박의 조기귀항 등 태풍대비에 돌입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소형급 태풍 ‘오마이스’가 23일 제주도 부근을 지나 밤에는 남해안으로 상륙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태풍에 대비한 선박과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소형급 태풍 ‘오마이스’는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로 23일~24일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 최대풍속 60km(16m/s)강풍과 최대 5m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를 동반 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대조기(22일~25일)와 겹쳐 높아진 해수면에 태풍의 강한 바람이 더해질 경우 저지대 침수와 선박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소형선박과 낚시어선은 육상으로 인양하는 등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
군산해경은 이르면 23일 오후부터 서해상의 기상이 악화되면서 기상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측해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귀항을 독려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등 모든 선박의 출항을 금지할 방침이다.
또, 강한 바람에 계류줄이 끊기거나 풀어질 우려가 있어 모든 피항 선박에 대해 계류줄을 보강해 줄 것을 관내 어업 종사자에게 요청했다.
해경은 내부적으로도 태풍특보에 따라 지역구조본부를 가동시키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 항·포구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구조세력을 보강하는 등 태풍 내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실시해 관내 위험사항을 사전 파악하고 있다”면서 “선박 피항지가 한곳으로 몰리지 않도록 유도하고 유실선박과 전복선박이 발생할 경우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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