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특성화고 활성화로 산업생태계 복원 제시
상태바
황호진, 특성화고 활성화로 산업생태계 복원 제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9.05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호진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5일 담쟁이교육포럼의 교육현장 정책간담회인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다섯 번째 현장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두승)에서 진행됐다.

정책간담회에서 두승 교장은 “지역 마이스터고의 우수한 졸업생들이 전북을 떠나 70% 이상이 수도권과 충청권에 소재한 기업으로 취업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전북에 소재한 기업으로 취업하고 이를 통해 전북의 산업생태계가 살아나 전북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호진 출마예정자는 “진로상담과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아직도 직업계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형성돼 있는 게 안타깝다”고 밝히며 “진학진로상담과 교육이 체계화되고 일선 현장 교사들의 인식이 제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 국가들의 직업계고 학생비중 평균은 약 42%인데 비해, 현재 도내 직업계고 학생비중은 마이스터고 2.78%, 특성화고 15.07%, 일반고 직업과정 0.88% 등 18.66%에 불과한 수준이다.
황호진 출마예정자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는 지역의 산업과 문화 등 지역자원과 연계가 중요하다”며 “지역 산업생태계가 형성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구조를 이뤄낼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다”고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직업계고 교육과정에서부터 지역산업과 연계하고 지역대학 개설과목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교학점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OECD에서 발간한 Teaching and learning in VET (OECD,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로 직업교육훈련기회가 축소되고 있다면서 직업훈련기회 감소는 직업계고의 학생등록과 충원에도 영향을 끼쳐, 향후 인적역량 부족 등 국가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현장기반 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을 이용해 실무훈련과 실습기회를 안전하고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편 담쟁이교육포럼은 ‘고교학점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14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첫 번째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