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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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 조사 발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9.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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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은 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 유레카 통계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한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30일까지 실시했으며, 조사대상 학생 149,000명 중, 61.4%인 91,487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3%에 해당하는 1125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에는 8만9000여 명 중 1.3%에 해당하는 1123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과 비슷한 수치다.
1125명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6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50명, 고등학생 181명, 기타는 5명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이 48.1%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16.2%), 사이버폭력(11%), 신체폭행(10.8%), 금품갈취(4.8%)가 뒤를 이었다.
성관련과 스토킹도 2.7%와 2.3%를 기록했다.
피해 시간은 하교이후 시간에 발생하는 비율이 작년 대비 14.2%에서 23.6%로 증가했으며, 쉬는 시간(35.3%)과 점심시간(11.5%), 하교시간(6.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장소는 교내에서는 교실(39.8%), 복도(10.6%), 운동장(6.2%) 등의 장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교외에서는 사이버 공간(11.6%), 놀이터(6.9%), 학원(5.2%)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682명으로 전년 대비 178명이 증가했고, 가해 이유는 장난으로 이유없이(39.7%), 나를 괴롭혀서(29%), 마음에 안 들어서(9.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사실을 주위에 알렸다고 답한 학생은 80.2%였으며,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고 응답한 학생은 6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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